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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산업 6조원↑..엔데믹에도 인기 꾸준
  • 이단비
  • 등록 2022-09-07 15:54:10
  • 수정 2022-09-08 10: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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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광부·관광공사, ‘2021 캠핑이용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코로나19로 급부상한 캠핑 산업 규모가 지난해 6조원을 넘어섰다. 


전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1 캠핑이용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캠핑산업 추정 규모는 6조3000억원으로, 2020년에 비해 8.2% 증가했다. 


또한 캠핑 이용객 10명 중 9명은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캠핑을 계속할 것으로 나타나 캠핑의 인기는 엔데믹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캠핑산업 규모 2020년 대비 8.2%↑


코로나19로 급증한 캠핑의 인기는 2021년에도 이어졌다. 2021년 캠핑산업 추정 규모는 6조 3천억 원으로, 2020년(5조 8천억 원) 대비 8.2% 증가했다. 


전국 등록 캠핑장 수도 2021년 2,703개로 전년(2,363개) 대비 14.4% 늘어났다. 


총 캠핑이용자 수는 2021년 523만 명으로 2020년도(534만 명) 대비 2.0% 감소했지만, 코로나 특수로 인한 전년도 사상 최고 수치에 비해 감소폭이 낮아 캠핑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캠핑 지출 비용도 늘어났다. 지난해 가구당 캠핑 1회 시 지출액은 46만 5천 원으로, 2020년(39만 4천원) 대비 18% 증가했다. 


캠핑자 수가 소폭 감소한 반면 지출액은 증가하는, 캠핑의 전문화·고급화 추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다만, 캠핑장비 구입비용은 1인당 연 평균 41만 8천 원으로 2020년(46만 4천 원) 대비 9.9% 감소했다.

 

응답자 89.3%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캠핑 계속할 것”


응답자 89.3%가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캠핑 횟수를 늘리거나(30.4%) 지금의 캠핑 횟수를 유지(58.9%)할 의향이라고 답해 캠핑 수요는 2022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응답자들은 해외여행, 국내여행, 다른 여가 활동 등으로 인해 캠핑 이용이 감소할 것이라 답했다. 

 

연간 평균 5.5회 캠핑, ‘가족과 함께’ 가장 많아


2021년 캠핑 이용자들의 연간 평균 캠핑 횟수는 5.5회로 2020년(5.1회) 대비 증가했다. 평균 캠핑 숙박 일수는 1.3일로 2020년(1.6일) 대비 소폭 감소했다. 


캠핑 이용 주요 연령층은 당일·숙박 포함해 “30대”(29.9%), “40대”(24.0%), “20대”(18.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캠핑이용자들이 가장 최근 방문한 지역은 2020년도에 이어 “경기”가 26.1%로 가장 높았고, 강원, 경남, 충남 순이었다. 


캠핑 시 본인을 포함한 캠핑 인원수는 평균 3.2명으로 나타났고 캠핑 동반자 유형은 “가족”이 72.4%로 가장 많았으며 친구나 연인 등이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캠핑이용자 중 69.2%는 캠핑 시 반려동물을 동반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일반텐트 선호, 전 국민의 4% 차박 경험


캠핑 시 선호 숙박유형은 “일반텐트”가 58.0%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캠핑카, 카라반, 트레일러나 글램핑, 차박 순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차박 이용률은 전 국민의 4%였다.


캠핑장 선택 시 ‘위생 및 안전시설’이 중요 요인


캠핑장 선택 시 중요 고려요인으로는 화장실,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청결관리가 가장 높았고, 캠핑장 안전관리가 뒤를 이었다.  

 

캠핑 정보 습득경로는 “인터넷”이 73.2%으로 가장 높았으며, 온라인 정보 습득 경로로는 포털사이트, SNS, 공사 ‘고캠핑’ 누리집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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