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캠핑하던 40대, 난방기구 켜고 잠들었다 숨져...일산화탄소 중독 주의
  • 이단비 기자
  • 등록 2022-10-20 18:08:36
  • 수정 2022-10-21 10:44:09

기사수정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참고 사진 =펙셀스

캠핑을 하던 40대 남성이 추워진 날씨에 난방기구를 켜놓고 잠이 들었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겨울철 캠핑시 난방기구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20일 광주 소방·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광주 북구 한 캠핑장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퇴실 시간이 지나도록 자리를 비우지 않자 캠핑장 관리자가 텐트를 열어봤고, 숨진 A씨를 발견했다. 


당시 아침 최저 기온은 4.9도로, A씨가 추운 날씨에 난방기구를 밤새 켜놓고 자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캠핑 중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는 주로 밀폐된 차량이나 텐트 내에서 가스난로, 휴대용가스레인지 등의 가스기기를 사용하면서 발생한다. 난방기구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 중독돼 의식을 잃을 수 있다. 


부득이하게 난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외부 공기가 충분히 들어올 수 있도록 텐트 입구를 개방해야 한다.


한편,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어 사건을 내사 종결했으며,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화재로 이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난방기구 사용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프로필이미지

이단비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Photo News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