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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스쿠버다이빙 해양스포츠 매출 4년새 140%↑
  • 이단비
  • 등록 2022-10-17 18:40:36
  • 수정 2022-10-20 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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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카드 2019∼2022년 관련업종 카드이용 분석
  • 서핑은 강원도, 스쿠버다이빙은 제주도
  • 2030은 서핑, 40대는 스쿠버다이빙, 40대 이상은 요트


사진=픽사베이

최근 4년새 서핑, 스쿠버다이빙, 요트 등 해양스포츠 관련 업종의 인기 증가가 카드 매출 데이터로 확인됐다. 


17일 KB국민카드가 해양스포츠 관련 업종의 최근 4년간 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부터 이달 10일까지 매출액이 2019년의 같은 기간 대비 14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양스포츠 업종 매출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2021년에도 각각 2019년 대비 25%, 90%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2019년 대비 2022년 매출액을 보면 서핑은 174%, 요트는 63%, 스쿠버다이빙은 4% 늘었다.


계절별로 보면 여름부터 해수 온도가 높은 가을까지(7~11월) 전체 해양스포츠 업종 연간 매출액의 67%가 발생했다. 특히 서핑의 매출액 비중은 여름철(7~8월)에 48%로 가장 높았고, 스쿠버다이빙 매출액은 가을철(9~11월)에 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핑은 강원도, 스쿠버다이빙은 제주도


지역별로는 제주 서귀포와 강원 양양의 매출 증가세가 뚜렷했다. 

 

서귀포에선 올해 해양 스포츠 업종 매출액이 2019년 대비 319% 급증했고, 같은 기간 양양도 매출이 316% 뛰었다.


강원도는 서핑이 65%를 차지하고, 제주도는 스쿠버다이빙과 요트가 각각 34%, 27%를 차지하면서 해양스포츠 세부 항목별로 인기 장소가 나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내륙에서 접근이 수월한 동해안 지역은 주말 매출액 비중이 52~57%로 주중보다 높았고, 제주도는 주중 매출액 비중이 59%로 주말 매출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해양스포츠 매출액 비중=KB국민카드

2030은 서핑, 40대는 스쿠버다이빙, 40대 이상은 요트


나이대별로 보면 20대의 올해 해양스포츠 매출액이 2019년 대비 400%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서핑은 20~30대의 매출액 비중이 71%였고, 스쿠버다이빙은 40~50대 매출 비중이 62%로 집계됐다. 요트는 40대 이상 매출 비중이 66%로 파악돼 연령대별 주 이용 종목이 다르게 나타났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COVID-19)로 소비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해양 레저 스포츠 산업이 크게 성장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레저 스포츠 산업 관련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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