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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 캠핑장 매년 증가...올해만 93곳 적발
  • 이단비
  • 등록 2022-09-22 10:22:34
  • 수정 2022-09-22 13: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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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 점검·보험가입 사각지대 우려

미등록 운영 캠핑장 =경기도

안전 점검이나 보험 보장의 사각지대인 미등록 캠핑장이 지난 4년간 급격히 늘어났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출받은 '전국 캠핑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적발된 미등록 캠핑장이 93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60곳이 적발된 것과 비교하면 55%나 증가한 수치다. 미등록 캠핑장 적발 건수는 2019년 65곳, 2020년 74곳, 지난해 101곳 등 매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캠핑 수요가 급증하면서 캠핑장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그만큼 등록하지 않고 운영하는 곳도 많아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등록 캠핑장의 경우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이용객들은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다. 또 소방점검 대상에서도 제외돼 화재 등 안전 관리에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미등록 캠핑장 증가와 함께 안전사고도 늘고 있다. 캠핑장 안전사고는 2015∼2019년에는 연평균 39.2건 발생했지만, 2020년~2021년에는 평균 74.5건으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전 의원은 "캠핑 문화가 확산되면서 작년에만 523만 명이 캠핑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등록 캠핑장 문제는 이용객들의 생명 등 안전과도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점검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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